[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이 중앙 수비수 홍정호의 수원 삼성전 결장을 알렸다.

전북은 2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2018 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치른다. 경기 하루 전날인 28일 오후 최강희 감독과 이용은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승리를 다짐했다.

최강희 감독은 “우리 팀에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우리 팀은 리그와 ACL 우승을 목표로 시작했고, 그동안 선수들이 잘 해왔다”며 “리그는 후반기가 중요하고 ACL은 8강, 4강, 결승을 좋은 분위기로 맞이 해야 하지만 지금은 누적된 피로로 부상자와 어려움이 있다. 특히 내일 경기는 토너먼트 경기고, 홈 앤드 어웨이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홈 1차전이 중요하다”며 1차전 승리를 강조했다.

이어 “선수들이 잘 알고 있고, 어려운 경기 일수록 경험 많은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들을 믿고 준비하겠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정신력과 집중력으로 극복하고 홈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유리한 고지로 가겠다. 그리고 팬들의 기대에 맞는 멋진 경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용은 “중요한 경기 때 우리 선수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기 때문에 꼭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수원은 서정원 감독의 사퇴를 발표했다. 최강희 감독은 “개인적으로 아끼는 후배인데 안타깝게 생각한다. 시즌 중 감독교체는 팀에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 우리에게는 오히려 좋지 않다”고 밝힌 뒤 “축구는 여러 변수가 있고, 내일 경기에는 우리가 잘하는 것 우리의 능력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 외적인 요소에 신경 쓰지 말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 25일 상주 상무전에서 부상 당한 홍정호의 몸상태에 대해서는 “당시 경기 때 여러 곳을 다쳤다. 무릎, 발가락에 이상이 있다. 본인은 아프더라도 출전의지가 강하고, 정신적으로 이상은 없다”고 답했으나 “선수가 무리해선 안 되지만 내일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훈련을 지켜보고 결정을 하겠다. 선수상태는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에 나서기 쉽지 않은 몸상태라고 밝혔다.

또한 최강희 감독은 “골을 많이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단판승부는 의외의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신중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골을 많이 넣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경기가 중요하다, 또 뒤에 90분이 남아있기 때문에 집중력 높은 경기를 추구하겠다”며 승리를 위해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용은 “골을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점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수비에 먼저 신경 쓰고 그 이후에 공격에 집중하여 동국이 형이나 신욱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북이 승리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전북 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