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기자회견] '멀티골+MOM' 데얀, “감독님 사퇴, 큰 충격이었다”
입력 : 2018.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서재원 기자= 데얀(수원 삼성)이 전북 현대를 상대로 2골을 몰아쳤다.

수원은 2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전북에 3-0으로 승리했다. 서정원 감독의 사퇴로 충격에 잠시 충격에 휩싸인 수원이지만, 1차전 승리를 통해 4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병근 코치와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데얀은 “어려운 경기를 했다. 며칠 동안 충격을 받았다. 경기를 승리로 마쳐 기쁘다. 전환점이 돼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ACL에서 유독 많은 골을 넣고 있다. 데얀은 “딱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스스로가 강한 캐릭터라 생각한다. 지고 싶어 하지 않는다. 찬스가 오면 포기하고 싶지 않다. 선수들이 많이 뛰어준 결과다”라고 말했다.

최종훈련에서 데얀이 선수단을 불러놓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전해졌다. 데얀은 “감독님 나가신 것에 대해 큰 충격이 있었다. 선수들끼리 약속을 했다. 베테랑 선수부터 나이 어린 선수까지 감독님 포함 모두를 위해 뛰자고 약속했다. 제가 37살인데, 저보다 나이 어린 선수들이 덜 뛰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100%를 쏟으면 승리가 따름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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