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김문환, 대전 황인범과 ‘승격 전쟁’
입력 : 2018.10.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21일(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스타 김문환과 황인범이 만나는 경기다. 두 선수는 아시안게임 이후 나란히 A대표팀에 발탁되며 차세대 축구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16일 천안에서 펼쳐진 파나마와 국가대표 평가전에도 나란히 출전해 축구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대표팀에서는 동료였던 두 선수가 이제 K리그 승격이라는 목표를 앞두고 경쟁자로 만나게 됐다.

부산은 김문환의 대표팀 차출로 발생한 공백을 잘 메우며 지난 서울 이랜드 FC와 32라운드 경기에서 3대1 승리를 거뒀다. 1997년생 떠오르는 스타 김진규가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김문환 못지않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부산은 올 시즌 펼쳐진 경기에서 김진규가 득점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진골불패’의(김진규가 골을 넣으면 패배하지 않는다)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총 7골을 기록했는데 팀은 5승 2무를 기록 중이다.

부산은 지난 서울 이랜드 FC전 승리로 올 시즌 K리그2 팀 최초로 50골 고지에 올랐다. 순위를 따질 때 다득점이 우선이다. 그런 만큼 막판 승격 경쟁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득점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비로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서울 이랜드전에서 1실점 했지만 권진영, 구현준, 이청웅으로 구성된 후방 수비 라인이 경기가 거듭될수록 더욱 굳건한 모습이다.

부산을 상대하는 대전은 지난 라운드에서 황인범의 빈자리가 컸다.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대전은 지난 수원FC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실점하며 2대3으로 패했다. 대전은 11경기 무패 행진의 팀답게 초반 실점 이후에도 계속해서 수원을 추격하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특히 키쭈, 가도에프, 뚜르스노프로 이어지는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대전은 이날 경기에서도 키쭈가 골을 기록, 시즌 10호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 내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인 박수일이 지난 수원전에서 경고를 받으며 다가오는 부산전에서 결장하게 됐다.

김문환과 황인범의 대결, 그리고 K리그1 승격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양 팀의 대결은 이번 주 최고의 명승부가 예상된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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