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2 10R] 황희찬 슈팅-이청용 센스…코리안 더비 팽팽
입력 : 2018.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서 성사된 코리안 더비가 선의의 경쟁 속에 마무리됐다.

함부르크와 보훔은 21일(한국시간) 폴크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리그 10라운드를 치렀다. 함부르크의 황희찬과 보훔의 이청용이 선발 출전하면서 코리안 더비가 펼쳐졌다.

황희찬과 이청용 모두 양팀에서 공격적인 임무를 부여받았다. 황희찬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측면으로 넓게 활동 반경을 가져갔다. 이청용은 보훔 2선에서 측면과 중앙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최전방에 기회를 만드는 역할이었다.

황희찬과 이청용의 다른 색깔이 확실하게 드러났다. 황희찬은 장점인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A매치도 뛴 몸상태지만 체력적인 강점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상대를 위협했다.

황희찬은 전반 21분 득점 기회도 잡았다. 페널티박스 아크 부근에 있던 황희찬은 뒤로 흐른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위협했다. 아쉽게도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간담을 서늘케하기 충분했다.

황희찬이 직접 힘을 과시했다면 이청용은 노련한 패스와 드리블로 함부르크 수비를 괴롭혔다. 수비까지 가담하는 많은 활동량을 보여준 이청용은 침투 패스와 턴 동작을 통해 수비를 떨궈내는 움직임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치열한 코리안 더비 속에 황희찬은 후반 26분 교체됐고 이청용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팽팽함 속에 함부르크와 보훔도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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