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아르센 벵거(69) 감독을 향한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메르카토’는 24일(한국시간) “벵거 감독이 AC밀란의 차기 감독 후보 명단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보도했다.

벵거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무려 22년의 세월을 함께한 구단을 뒤로 한 채 모처럼의 휴식을 가졌다.

이제 다시 축구계로 돌아올 준비를 마쳤다. 벵거 감독은 지난 17일 인터뷰를 통해 “그 동안 잘 쉬었다. 내년 1월 다시 지휘봉을 잡을 계획이다”라며 복귀를 시사했다.

러브콜이 빗발쳤다. 레알 마드리드부터, 바이에른 뮌헨, 바르셀로나까지 벵거 감독의 선임에 관심을 보였다. 벵거 감독의 지도력, 유망주 발굴 능력, 다양한 외국어 능력 등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제는 AC밀란까지 경쟁에 뛰어 들었다. 밀란은 올 시즌 리그가 8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3승 3무 2패로 12위에 그치고 있는 실정. 보도에 따르면 젠나로 가투소(40) 감독의 경질할 경우 벵거 감독의 선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벵거 감독이 밀란으로 향할 가능성은 낮지 않다. ‘칼치오메르카토’는 “벵거 감독은 아스널에서 연을 맺은 바 있는 이반 가지디스(55) 단장과의 재결합에 흥미를 느낄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