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희생양' 손흥민 지켜본 英 언론의 반응.txt
입력 : 2018.11.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손흥민이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을 완벽히 도우며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는 교체의 희생양이 됐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루카스 모우라, 에릭 라멜라, 무사 시소코가 공격진에 포진됐다.

시작부터 변수가 생겼다. 무사 뎀벨레가 부상을 당해, 전반 7분 만에 교체 카드를 쓸 수밖에 없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에게 교체 투입 명령을 내렸다.

초반 울버햄튼이 흐름을 가져갔지만, 손흥민이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7분 라멜라와 패스를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았고, 이는 라멜라의 선제골로 이어졌다. 기세를 이은 토트넘은 3분 뒤 모우라의 추가골도 나왔다. 이번에도 시작지점에 손흥민이 있었다.

그러나 또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나왔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손흥민을 불러들이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교체 투입했다. 교체 투입 후 다시 교체된 손흥민은 결국 52분 출전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후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그는 시작한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뎀벨레와 교체됐다. 최대한 기회를 살리려 노력했고, 라멜라의 선제골을 완벽히 만들어줬다. 왼쪽 측면에서 열심히 노력했고, 에릭센과 교체됐다"라고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교체를 아쉬워했다.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이 교체 아웃될 때, "누구도 원하지 않는 장면이 나왔다. 특히 리그에서는 더더욱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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