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와 결별설에 신중한 김도훈, “일단, 시즌 끝나고”
입력 : 2018.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리차드 거취는 시즌이 끝난 후 말씀 드리겠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은 핵심 수비수 리차드 빈트비흘러와 결별설에 신중한 모습이었다.

리차드는 지난 시즌 울산에 합류해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스피드, 대인 마크, 전술적 소화 능력이 탁월하다. 중앙 수비뿐 아니라 때때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다. 이번 시즌 한층 무르익은 플레이로 울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런 그가 새로운 도전을 위해 울산과 동행의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울산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민감한 시기다. 자칫 ACL 플레이오프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리그 2경기, FA컵 2경기가 남았다.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리차드 같은 영리한 자원은 다음 시즌도 필수다.

이와 관련해 김도훈 감독이 입장을 표했다. “리차드는 안 떠났다. 리차드를 포함해 모든 선수가 남은 4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즌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어 “이런 부분은 시즌 후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아직 밝힐 단계가 아니다. 우리는 마지막까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것이 프로”라며 목표를 달성한 후 소상히 알릴 뜻을 내비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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