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훗스퍼)이 경기 종료 이후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토포울로스(30, 아스널)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미러’는 3일(한국시간) “소크라티스는 승리를 거둔 이후 손흥민을 향해 다이빙을 의미하는 행동을 취했다”라고 보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소크라티스의 말에 손가락을 흔들며 부정하고 있는 손흥민의 모습과 이후 다이빙을 의미하는 행동을 취한 소크라티스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토트넘 훗스퍼는 앞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2-4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4-4-2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롭 홀딩(23)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제 몫을 다했다.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았다. 손흥민의 페널티킥 유도 장면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홀딩의 무모한 태클이다. 명확한 페널티킥이다”라고 평가한 반면 ‘BBC’의 해설위원 대니 웨버는 “페널티킥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아스널 선수들은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홀딩과 센터백으로 호흡을 맞춘 소크라티스가 경기 종료 직후 손흥민에게 직접 다이빙을 지적하고 나선 것. 자칫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손흥민은 별다른 대응 없이 침착하게 자리를 떠났다.

사진=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