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6R] '살라 해트트릭' 리버풀, 본머스 4-0 완파…16G 무패행진
입력 : 2018.1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리버풀은 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본머스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42점(13승 3무)이 된 리버풀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1점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등극했다.




▲전반전

리버풀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아케가 전반 12분 피르미누의 공격을 막던 중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샤키리의 킥은 수비벽에 맞고 그라운드 밖으로 흘러 나갔다.

본머스가 당하기만 했던 것은 아니다. 조슈아 킹은 전반 2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외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리버풀의 골 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공은 골 문을 외면했다.

공격은 계속됐다. 전반 23분 데이비드 브룩스가 날카로운 침투에 이은 슈팅을 날리는가 하면 코너킥 상황에서 주니어 스타니슬라스의 슈팅이 나오기도 했다.

위기 뒤에 기회가 찾아왔다. 살라는 전반 25분 골키퍼의 선방에 맞고 튕겨 나온 피르미누의 슛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본머스는 더욱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나단 아케는 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 이은 혼전 상황 속에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정확도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반전

후반전에도 경기의 주도권은 리버풀이 쥐었다. 살라는 후반 3분 현란한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박스까지 파고든 후 정확한 슈팅으로 또 다시 본머스의 골 망을 흔들었다.

본머스에 불운까지 겹쳤다. 후반 22분 파비뉴의 침투패스를 받은 로버트슨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으로 투입됐다. 공은 스티브 쿡의 발에 맞고 그대로 골 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쐐기골까지 오랜 시간은 걸리지 않았다. 살라는 후반 32분 상대팀 수비수뿐만 아니라 골키퍼까지 벗겨내는 드리블 이후 침착한 왼발 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리버풀은 끝까지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비교적 체력적인 여유가 있는 마네, 랄라나를 중심으로 끊임없이 본머스를 몰아세웠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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