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6R] '백승호 데뷔전 무산' 지로나, 세비야 원정서 0-2 완패
입력 : 2018.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백승호의 데뷔전이 무산됐다. 지로나는 세비야 원정에서 완패했다.

지로나는 1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후스피안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승점 21점을 유지한 지로나는 10위권 밖으로 벗어날 위기에 처했다. 반면 승점 31점을 기록한 세비야는 레알 마드리드(승점 29)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31)를 차례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백승호의 데뷔전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았다. 경기 한 시간 전 발표된 출전 명단에서 백승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로나는 3-1-4-2 포메이션에서 스투아니와 포르투가 투톱으로 나섰다. 홈팀 세비야 역시 3-1-4-2 포메이션에서 벤 예데르와 실바가 공격을 이끌었다.



세비야의 우세가 예상된 경기였지만, 지로나는 쉽게 공간을 내주지 않았다. 세비야의 첫 유효슈팅도 전반 28분에야 나왔다. 에스쿠데로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2분 뒤 사라비아의 슈팅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0-0으로 끝난 가운데, 후반 초반 지로나에도 잠깐 기회가 왔다. 후반 4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루이즈의 크로스를 후안페가 헤더 슈팅까지 연결했다. 물론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두드리던 세비야의 공세를 막지 못했다. 후반 9분 실바의 돌파를 막던 후안페가 늦은 태클로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바네가가 득점을 성공시켰다.

지로나는 후반 17분 루이즈를 빼고 가르시아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2분 만에 실점이 나왔다. 벤 예데르의 날카로운 컷백이 사라비아의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지로나에 운이 따르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둠비아가 후반 26분 결정적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이후 둠비아는 뜻밖의 부상으로 그라넬과 다시 교체되는 불운까지 따랐다.

결국 지로나는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백승호에게 기회도 없었다. 지로나는 2점 차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경기를 0-2 패배로 마쳤다.

사진=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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