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활약에 반해 영입 요구한 라이벌 팀 팬들.txt
입력 : 2018.1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손흥민(26, 토트넘 훗스퍼)이 타 구단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6)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훗스퍼는 24일 오전 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6-2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이날 4-4-2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선제골 실점 후 6분 만에 동점골을 만들어낸 것을 포함 이날 경기에서만 2골 1도움을 뽑아내면서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활약은 공격 포인트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손흥민은 이날 79분을 소화하면서 좌우 측면은 물론 최전방까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공간을 창출했을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크로스와 침투패스로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3회의 유효 슈팅과 2회의 키패스를 기록하면서 토트넘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9.91점의 높은 평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BBC’ 가스 크룩스(60) 해설위원은 손흥민을 EPL 18라운드 이주의 팀으로 선정하면서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의 주인공이다. 무자비한 6-2 승리의 대부분 장면에 관여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라고 극찬했다.




이제는 토트넘 팬들이 아닌 타 팀 팬들의 지지까지 받고 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토트넘과 에버턴의 경기 직후 “모두가 손흥민을 사랑한다. 아스널,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이 손흥민을 극찬했다”라고 보도했다.

함께 공개된 현지 타 팀 팬들의 SNS 반응은 다음과 같다. 리버풀 팬들은 “손흥민은 수준 높은 선수다. 리버풀로 데려오고 싶다”, “리버풀은 당장 손흥민을 영입해라”,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한다면 가슴이 두근거릴 것 같다”라며 열광했다.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언제나 얼굴에 미소를 띠고 있다”라고 칭찬하는 가 하면 “손흥민은 측면 공격수가 가져야 할 역량을 모두 갖췄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맨유 팬들 역시 마찬가지다. “손흥민은 지금보다 더 많은 신뢰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손흥민은 EPL에서 가장 저평가 받는 선수다”, “손흥민은 에버턴에게 한 수 가르쳐줬다”라며 손흥민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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