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베트남] 베트남, 이변의 역전골…이라크에 전반 2-1 리드
입력 : 2019.0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박항서호' 베트남이 이라크를 상대로 리드를 잡았다.

베트남은 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이라크에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베트남은 스즈키컵 우승 주역인 판반득, 응우옌꽝하이, 응우옌꽁푸엉, 쿠에은곡하이 등이 선발로 나섰다. 최근 A매치 무패행진의 기세를 앞세워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한 이라크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경기 중반까지 이라크의 우세였다. 베트남은 신체 조건을 앞세워 저돌적으로 나서는 이라크의 공격에 애를 먹었다. 특히 이라크는 공중볼을 통해 베트남의 수비를 흔들었고 전반에만 네 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다.

온몸을 던져 수비하던 베트남은 스피드를 통해 반격했다. 이라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려는 움직임이 많았던 가운데 전반 24분 행운의 선제골을 뽑아냈다.

상대진영에서 볼을 잡은 꽝하이가 문전으로 침투하는 꽁푸엉을 향해 패스했다. 이 과정에서 이라크 수비수 알리 파에즈가 걷어내려 했으나 뒷발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자책골로 연결됐다.

베트남이 이변의 선제골을 넣었지만 수비 실수로 동점골을 내줬다. 35분 은곡하이가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모하메드 알리에게 볼을 빼앗겼고 그대로 실점했다.

다시 균형이 맞자 베트남도 공격적으로 나섰고 전반 종료 3분 전 다시 앞서나갔다. 상대 문전에서 응우옌트롱호앙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혀나오자 꽁푸엉이 쇄도해 밀어넣으면서 2-1을 만들었다.

예상과 달리 베트남의 우세 속에 전반이 끝나면서 이변이 또 일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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