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단연 평점 1위...2차전도 손흥민 대신해서
입력 : 2019.0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잡아놓고 돌아 때린 슈팅이 결승골이 됐다. 역시 황의조였다.

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필리핀에 1-0 신승을 거뒀다. 59년 만의 한풀이에 나선 것치고는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다.

일단 승리했다는 데 의의를 찾아야 했다. 특히 손흥민이란 핵심 무기가 없는 동안, 황의조가 또 터져줬다는 점에서 위안을 느낄 법했다. 지난해 8월 상황이 묘하게 겹쳤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은 손흥민 없이 첫 경기 바레인전을 치렀다. 해결사는 황의조였다. 해트트릭으로 6-0 대승을 견인했다.

이번 필리핀전 결승골에 국내축구영상/데이터분석업체 '비주얼스포츠'도 주목했다. 30여 가지 로데이터(1차)를 바탕으로 한 통계 점수 알고리즘은 기본 스탯은 물론 결승골 및 클린시트 여부 등을 다양하게 담았다. 이에 따르면 황의조는 총점 30.4점으로 이날 경기에 출전한 28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2차전에 대한 기대도 크다. 한국은 12일 새벽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손흥민의 합류는 3차전 중국전 직전. 또다시 황의조가 해줘야 한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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