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핫피플] 손흥민 머릿속에 중국 없다, 그저 높은 곳
입력 : 2019.0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이현민 기자= 딱히 중국을 신경 쓰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한국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가진다. 이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 조 1위로 16강에 오른다.

경기를 앞두고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최근 잉글랜드 무대를 주름 잡고 있는 손흥민이 14일 결전지인 아부다비로 합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불러 몸 상태를 확인했다. 중국전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손흥민은 “솔직히 안 피곤하다면 거짓말이다. 3일 만에 경기다. 패턴은 익힌 상태다. 선수라면 경기력이나 정신적으로 항상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의 머리는 복잡하다. 손흥민을 쓰자니 상대 축구가 거칠어 부상 위험이 다른다. 사실, 토너먼트부터가 진짜 승부다. 조 1위도 중요하지만, 무리할 필요 없다.

앞서 언급 했듯 손흥민은 언제든 출격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을, 앞으로 만날 상대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출전은 내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경기 전까지 회복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우선, 회복에 집중 하겠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우리 길을 가는데 있어 견제할 팀은 없다. 중요한 건 우리보다 모두 강하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 마음가짐 하나가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친다. 동료들도 잘 인지해야 한다. 희생이 필요하다. 우리는 조별리그 통과가 아닌 우승하러 이곳에 왔다.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이를 악물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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