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썰] 모리뉴 ''첼시, 조르지뉴 때문에 분석하기 쉽다''
입력 : 2019.01.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첼시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아스널에 무너졌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열린 아스널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서 0-2로 패했다. 첼시가 흔들리고 있다.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째 패배이자 모든 대회 다섯 경기서 세 차례나 승리를 놓쳤다.

첼시는 준비성에서 아스널에 밀렸다. 평소와 다름없이 선발 라인업을 꾸린 첼시와 달리 아스널은 평소의 스리백, 원톱 체제서 벗어나 4-4-2 카드를 들고 나왔다.

첼시전 맞춤 전술이었다. 첼시는 달라진 아스널에 처음부터 허둥댔고 경기 시작 14분 만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따라붙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던 첼시는 전반 39분 로랑 코시엘니에게 추가골까지 내주며 끝내 무너졌다.

이날 카타르 매체 '비인스포츠'를 통해 해설위원으로 나선 조제 모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첼시의 패배를 보며 "분석하기 쉬운 팀"이라고 설명했다.

모리뉴 감독은 "맨유 시절 첼시와 상대할 때를 기억하고 있다. 조르지뉴가 더 많은 경기를 뛰기 전에 몇가지 통계를 낸 적이 있다"며 "첼시가 쉬운 팀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분석하기 쉬운 팀이라는 뜻이다. 첼시의 기본 원칙은 다 알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모리뉴 감독이 우려한 부분은 조르지뉴다. 조르지뉴는 후방 미드필더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전술의 핵심이다. 경이적인 패스 횟수를 바탕으로 첼시 공격의 시발점이 된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사리 감독은 조르지뉴를 센터백 사이에 두고 플레이를 시킨다. 그의 영향력을 제한하면 첼시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아스널도 아론 램지를 투톱 밑에 배치해 조르지뉴를 압박하게 했다"며 아스널의 승리 원인을 밝혔다.

이어 "첼시의 빌드업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왼쪽의 마르코스 알론소, 다비드 루이스까지 막으면 볼은 오른쪽으로 가게 된다. 첼시는 오른쪽 플레이에 힘들어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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