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복귀에 가려진 EPL 축구스타의 탈락 소식.txt
입력 : 2019.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인턴기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복귀에 집중한 동안 세르히오 아구에로(맨체스터 시티)의 탈락은 조명받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8일 3월 베네수엘라, 모로코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2연전에 참여할 대표팀 명단 31명을 발표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메시의 복귀였다. 메시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16강 탈락 후 대표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스칼로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이후 아르헨티나는 메시 없이 6번의 A매치를 치렀고, 메시는 이 경기들을 지켜보며 대표팀에 복귀할 마음을 먹었다”라고 밝혔다.

모두가 메시에 집중하는 동안 속이 쓰린 사람이 한 명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 아구에로다. 아구에로는 대표팀 부름을 받지 못했다. 스칼로니 감독은 아구에로 대신 앙헬 코렝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 등을 소집했다.

다소 의아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 맨시티에서 항상 제 몫을 하는 아구에로는 이번 시즌도 25경기 18골로 리그 득점 순위 선두에 자리하고 있다. 스칼로니 감독은 아구에로를 내버려 두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다리오 베네데토(보카 주니어스) 등을 선발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스칼로니 감독과 아구에로가 불화를 겪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스칼로니 감독은 “아구에로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불화는 없다”라고 의혹을 일축했다.

아쉬울 수밖에 없지만, 아구에로는 감독의 선택에 수긍했다. 그는 명단 발표 후 ‘ESPN’과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대표팀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하다. 그러나 감독의 선택은 존중하기 때문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재승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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