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제외에 대한 토트넘 팬들의 반응.txt
입력 : 2019.03.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손흥민(26)의 선발 제외를 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도 1-2로 역전패했다.

리그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에 빠졌던 토트넘이 과감한 판단을 내렸다. 꾸준히 선발로 기용되던 손흥민을 빼고, 루카스 모우라를 넣었다. 막 부상을 털어낸 델레 알리도 이름을 올렸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26분 알리가 감각적으로 찔러준 패스를 케인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기세는 여기까지였다. 리드를 잡고도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고, 사우샘프턴의 반격에 힘없이 무너졌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31분과 36분 연속 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내줬다. 손흥민은 후반 교체투입돼 18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믿을 수 없는 역전패에 토트넘 팬들도 당황했다. 사우샘프턴전 패배를 알린 토트넘 공식 SNS 게시물에 많은 우려를 나타냈다. 한 팬은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오고, 페르난도 요렌테가 빠졌다. 토트넘은 1-2로 패했다. 알리가 복귀하고, 손흥민이 벤치에 앉았다. 결과는 1-2이다"라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선택이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의 선발 제외에 의아해하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토트넘의 한 팬은 "손흥민을 선발로 써라. 우리는 케인과 알리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손흥민과 함께 모든 경기를 이겼다. 다시 돌아갈 때다. 손흥민이 벤치라고? 좀 봐줘"라며 선발 복귀를 강력하게 요청했다.

한편 토트넘 팬들은 "케인이 돌아오고 손흥민의 득점 행진이 왜 갑자기 멈췄는지 아는 사람 있으면 설명해줘"라며 아쉬워하는 반응을 나타내는가 하면, "솔직히 케인, 알리 없을 때 더 잘했잖아"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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