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연봉 ‘191억 요구’ 포그바 영입 안 한다(西 언론)
입력 : 2019.04.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폴 포그바(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철회했다.

포그바는 조제 모리뉴 시절부터 이적설이 돌았다. 지난해 말 레전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부임 후 제 모습을 찾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최근 지네딘 지단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복귀하면서 영입 전권을 부여 받았다. 지단 영입 리스트에 포그바가 포함됐다.

스페인 ‘마르카’를 포함해 다수 언론에서 포그바의 이적을 점쳤다. 포그바는 몰도바와 유로 2020 예선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누누이 말했듯 레알은 드림 클럽이다. 세계에서 최고 클럽 중 하나다. 지단 감독이 복귀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에게 축구를 배우고 싶어 한다”고 밝히면서도, “나는 맨유에 있다. 미래를 알 수 없지만, 지금 행복하다”고 일단 맨유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이후 지단 감독은 스포츠 매체 ‘ESPN’과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레알은 항상 포그바에게 관심 있었다. 포그바가 맨유와 인연이 끝난다면, 우리가 왜 그를 영입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라고 기름을 부었다.

이처럼 포그바와 지단이 속마음을 드러내며 만남에 속도가 붙는 듯했다. 그러나 스페인 레알 소식을 주로 다루는 '팀 레알 마드리드'는 ‘카데나 세르’를 인용 1일 “레알이 포그바와 계약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두 가지 이유를 들었다. 포그바 측에서 레알에 요구한 ▲ 연봉 1,500만 유로(191억)가 너무 과다하는 것. 또 하나는 레알이 에이전트 ▲ 미노 라이올라와 일하기 원치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그 역시 개인 채널(유튜브)을 통해 "레알은 포그바가 너무 비싸기 때문에 영입 제안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맨유 잔류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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