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태완 감독, “득점 없어도 경기 운영 좋았다”
입력 : 2019.04.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주] 정현준 기자= 상주 상무 김태완 감독이 득점이 없었던 건 아쉽지만 경기 운영은 좋았다고 평가했다.

상주는 17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진행된 2019 KEB하나은행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연장 전후반까지 무득점으로 마쳤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성남FC를 꺾었다.

기자회견에 나선 김태완 감독은 “모처럼 오랜만에 경기 나선 선수들이 120분 동안 최선을 다했다. 승부차기에서 집중력 잃지 않고 한 마음으로 뛰어 이겼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언급했다.

이날 상주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이에 김태완 감독은 “선수들이 준비는 계속 했는데, 경기에 못 나서서 감각이 떨어졌다. 후반 들어 감각이 살아났다. 교체는 3명뿐이고, 선수들을 계속 믿어 경기를 계속 뛰게 했다. 득점은 못했지만 경기 운영은 좋았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새롭게 합류한 한석종이 선발 출전했다. 이에 김태완 감독은 “전북 현대와 경기에 김경재가 나설 수 없다. 한석종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는데, 지난해 12월 초 훈련 이후 훈련소를 다녀왔다. 3개월 이상 공백기가 있었다.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상주는 공격수 부재에 고민을 안고 있다. 김태완 감독은 “진성욱도 진성욱인데, 최다골 넣었던 심동운을 우선적으로 기용했다. 한석종, 김영빈을 토요일 경기에 뛰게 하려고 해서 공격수들이 경기를 많이 못 나섰다. 저번 경기보다 더 나은 모습 보였다. 득점하는 선수가 잘하기 때문에 심동운에게 기대를 건다”라고 밝혔다.

오는 20일 전북 현대와 경기 구상에 김태완 감독은 “전북은 두 팀을 운영해도 부족함 없는 팀이다. 한 수 접고 들어가야 한다. 힘들다고 예상하고, 홈경기이기 때문에 최대한 끈질기게 승부하겠다.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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