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 레알로 떠나면...토트넘, 아약스 지예흐 노린다
입력 : 2019.04.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준호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아약스 에이스 하킴 지예흐를 눈독 들이고 있다.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은 최근 세계적인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는 선수들로 성장했다. 손흥민, 델레 알리,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부임 이후 팀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 팀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고, 이번 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그중 가장 큰 주목을 받는 건 에릭센이다. 이번 시즌 12회의 도움을 기록하며 4시즌 연속 리그 10도움 이상을 달성한 에릭센은 레알의 구애를 받는 중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을 선임한 이후 대대적인 팀 개편을 원하는 레알은 에릭센 영입으로 중원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 추정 이적료만 한화 1,200억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에릭센이 이적을 선택할 경우, 토트넘은 아약스의 에이스를 노릴 전망이다. 영국 ‘팀토크’를 포함한 몇 개의 매체는 지난 22일 “에릭센이 레알로 이적할 경우 토트넘은 지예흐로 대체할 전망이다”고 보도했다. 영국 ‘가디언’도 지난달 같은 내용의 보도를 한 바 있다.

지예흐는 이번 시즌 아약스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일등 공신이다. 리그에서는 26경기 15골 12도움을 터트렸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9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약스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연달아 꺾는 과정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4강 진출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토트넘이 지예흐를 품는 데 걸림돌은 타 팀과의 경쟁이다. 영국 ‘스포츠슬랜스’는 지난 23일 “지예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지예흐는 에상 이적료도 2,500만 파운드(약 371억 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더욱 많은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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