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수아레스의 댓글, ‘노는 물 달라진’ 이승우 전 동료
입력 : 2019.04.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채태근 기자= 선배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카를레스 알레냐(21, FC 바르셀로나)다.

알레냐는 지난 24일(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멘시소로트사서 열린 알라베스와의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2-0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해 12월 데뷔 골에 이은 시즌 2번째 골이었다.

이 같은 활약에 기쁨이 넘쳤을까. 알레냐는 자신의 SNS 계정에 “사랑해 나의 사랑(Te quirero amor mio!)"이라는 피드를 남겼다. 자신의 연인 인그리드 가이샤스를 향한 사랑 표현이다.

후배의 ‘사랑꾼 기질’에 전설적인 선배들도 애정 어린 댓글로 호응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지 로베르토 등이 장난기 담긴 댓글로 후배 사랑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렇듯 기라성 같은 팀 선배들과 순조롭게 자리 잡고 있는 알레냐다. 이승우와의 인연도 흥미롭다. 불과 4년 전 영국 매체 ‘스쿼카’가 뽑은 ‘바르셀로나 9대 유망주’에서 이승우는 7위, 알레냐는 9위로 선정한 바 있다.

두 선수는 2016/17시즌까지 바르셀로나 B팀 동료였던 사이다. 이후 2017/18시즌 이승우는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고, 알레냐는 꾸준히 바르셀로나 B팀에서 뛰다 올 시즌 1군으로 콜업 돼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세계 최고의 유스로 손꼽히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에서 출발해 각기 다른 곳에서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이들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롭다.

사진=마르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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