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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053 제주] 무너진 ‘끝판왕’ 권아솔, 다시 일어서야 하는 이유

기사입력 : 2019.05.19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인턴 기자= ‘끝판왕’ 권아솔(33, 팀 코리아 MMA)이 무너졌다. 하지만 그를 위해, 국내 격투기를 위해 권아솔은 다시 일어서야 한다. 많은 짐을 짊어진 권아솔이다.

권아솔은 18일 오후 7시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에서 열린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에서 만수르 바르나위(27, TEAM MAGNUM/TRISTAR GYM)에게 1라운드 3분 34초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만수르는 100만불 토너먼트 우승과 함께 새로운 라이트급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태극기와 함께 등장한 권아솔은 챔피언 벨트를 케이지 바닥 한가운데 두고 두 손을 모아 엎드리며 승리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숱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종전 무대에 오른 만수르 힘 앞에 무릎을 꿇었다.

권아솔은 많은 것을 잃은 경기였다. 우승 상금과 챔피언 타이틀을 놓쳤고 그간 쏟아냈던 거친 입담의 결과로 많은 안티 팬들의 조롱을 받게 됐다.

하지만 권아솔은 모든 걸 이겨내고 다시 시작해야 한다. 도발과 기이한 행동들로 팬만큼이나 안티 팬도 많은 권아솔이지만 그로인해 국내 격투기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날 대회가 열린 제주 한라체육관에도 초등학생들부터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관객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체육관을 찾았다. 인터넷 중계방송의 경우 권아솔의 경기가 시작될 무렵 접속자가 폭주하며 서버가 멈추기도 했다.

이제 권아솔은 챔피언이 아닌 도전자로 돌아가게 됐다. 대부분의 팬들은 권아솔이 챔피언이 된 후의 말과 행동으로 권아솔과 ROAD FC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방어전을 치르지 않은 권아솔의 실력에 대해 의문을 품었고 만수르와의 경기로 확신으로 변했다.

팬들의 시선에 권아솔이 다시 실력으로 답할 차례다. 그가 말하는 국내 격투기의 부흥과 후배 파이터들이 설 자리를 위해서라도 권아솔은 스스로 강함을 입증하고 정상의 자리에 다시 도전해야 한다.

권아솔도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다시 시작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권아솔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욕 많이 해달라. 욕 먹어도 싸다”며 연거푸 고개를 숙인 그는 “다시 시작하겠다. 지금은 만수르가 나보다 강했고 내가 부족했던 거 같다. 열심히 해서 빨리 도전하겠다”며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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