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김도훈 감독의 웃음 ''수비 대체자 김민덕, 가진 것 이상을 보여줬다''
입력 : 2019.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허윤수 인턴기자=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리그 데뷔전을 치른 김민덕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울산은 1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5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이 날 승리로 5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리그 1위를 재탈환했다.

경기 전 울산을 바라보는 시선은 걱정과 우려였다. 주전 수비 자원들이 부상과 징계로 빠지면서 수비진에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위기 상황 속에서 김도훈 감독의 선택은 김민덕이었다. 김민덕은 이 날 제주를 상대로 리그 데뷔전답지 않은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울산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김민덕이 가진 장점 이상을 보여줬다. 모두가 수비진에 대한 걱정을 했지만 화수분처럼 유스에서 올라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오늘 경기를 이길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 “김민덕은 실전처럼 훈련을 하는 선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상하이 상강과의 경기에서는 가진 걸 다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은 제공권이나 위치선정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그의 활약상을 돌아봤다.

이날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이동경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이동경이 점점 좋아진다는 것을 느낀다. 경기를 할수록 자신감이 나온다. 훈련 때 보여주는 슈팅과 킬패스를 경기에서도 잘 보여주고 있다. 가진 능력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기울이는 노력과 자신감이 계속해서 기대하게 만든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고루 분포되는 득점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김 감독은 “팀에 득점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주요 득점원이 마크 당할 때 다른 선수들이 득점을 해주면 팀은 점점 더 강해진다”며 발전하고 있는 팀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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