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스케이트] ‘월드 챔피언’ 출연진, 정상급 기량 뽐냈다
입력 : 2019.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올림픽공원] 허윤수 인턴기자= 세계 최정상 권의 선수들이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선물을 선사했다.

7일 오후 7시 30분 올림픽 체조경기장 내 특설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올댓스케이트 2019에 참가한 출연진의 라인업은 화려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를 비롯해 ‘점프 괴물’ 네이선 첸(미국),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일본),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 수이원징-한총(중국),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프랑스),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리스트 바네사 제임스-모건 시프레(프랑스) 등 말 그대로 월드 챔피언들이 함께하는 꿈의 라인업이었다.

세계 최정상급의 선수들은 각자의 매력을 선보이며 이름값에 걸맞은 공연을 펼쳤다.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은 하나가 된 듯한 안무와 함께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절도 있게 표현했다.

네이선 첸은 ‘점프 괴물’이라는 별명답게 4회전 점프와 속도감 넘치는 화려한 스핀으로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바네사 제임스-모건 시프레는 마이클 잭슨의 ‘Beat It"과 ’Black Or White‘에 아크로바틱한 기술을 선보이며 은반 위를 더욱더 뜨겁게 만들었다. 모건 시프레가 바네사 제임스의 다리를 잡은 채 회전 기술을 선보이자 장내의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다.

우노 쇼마는 경쾌한 스텝과 특유의 몸을 뒤로 젖힌 채 손으로 얼음 위를 짚는 시그니처 자세로 열기를 이어나갔다. 수이원징-한총 팀은 천을 활용해 장엄한 분위기와 전통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하비에르 페르난데스는 깊은 내면의 감정 연기를 관객과 함께했다. 관중석 가까이에 다가가 관객들을 상대로 연기를 펼치며 애절함을 표현했다.

월드 챔피언들의 기량을 눈앞에서 본 관객들은 끝없는 박수와 함성으로 출연진의 열정적인 공연에 화답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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