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감독, ''메시와 맞대결, 팀이 발전할 경험 얻었다''
입력 : 2019.06.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카타르 대표팀의 펠릭스 산체스 감독이 리오넬 메시(31, FC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이 팀의 발전을 이끌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카타르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그레미우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9 코파 아메라카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2골을 내줘 0-2로 패했다.

1무 1패에 머물던 카타르는 최종전 승리로 8강 진출에 도전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벽은 높았다. 전반 4분 만에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후반 37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에게 추가골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산체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메시를 언급하며 "메시 같은 선수는 골, 도움에서 경기를 바꿀 수 있는 선수다. 우리는 메시가 경기에 관여할 수 없게 패스를 끊으려 시도했다. 그러나 메시가 여러 공간을 차지하면서 패스 차단이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라며 메시의 위력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산체스 감독은 "나는 메시를 무득점으로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우리는 2골을 내줬고, (패배라는) 결과도 같았다"라며 메시를 막아도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아쉬운 성적과 별개로 많은 걸 얻었다고 밝혔다. 산체스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결정력 있는 선수가 있는 팀과 경기하는 건 가치가 있었다. 카타르가 배우고, 미래에 발전할 수 있는 또다른 경험으로 작용할 것이다"라며 메시와 맞대결로 카타르가 발전할 방향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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