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바우두, ''네이마르, 바르사 떠난 건 실수…돌아갈 좋은 기회야''
입력 : 2019.06.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브라질의 축구 전설 히바우두가 자국 스타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에게 FC바르셀로나로 떠나라고 조언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히바우두는 25일 "나의 생각에는 이번 여름이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히바우두는 "네이마르는 PSG를 떠나야 한다. 훌륭한 선수지만,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실수를 저질렀다"라며 네이마르의 PSG 이적은 잘못된 선택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PSG를 위해 좋은 일들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리그는 그렇지 않다. 프랑스 리그앙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다르다. 리그앙도 좋은 대회지만, 네이마르 수준의 선수가 뛰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라며 네이마르가 하루라도 빨리 프랑스 무대를 떠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바우두는 "네이마르는 다른 시즌을 기다리지 말고, 당장 결정을 내려야 한다. 바르셀로나와 결별한 건 정말 갑작스럽고, 빠른 결정이었다. PSG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도 네이마르에게 이적 가능성을 열어놨다"라며 이번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질문에 응답한 바르셀로나 팬 중 71.2%가 네이마르의 복귀에 반대했다. 이에 히바우두는 "70%의 팬이 네이마르와 함께라면 행복하지 않다고 밝혔다. 아마 그에게 화가 났을 것이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팬을 이겨낼 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히바우두는 "네이마르가 잘 하고, 골을 넣고, 항상 하던 것처럼 플레이를 펼치고, 맡은 일을 수행하며, 친구들과 파티에 가지 않고 바르셀로나를 챔피언으로 만든다면 모든 일이 잊혀질 것이다. 네이마르가 그라운드 밖 생활에서 몇 가지 안 좋은 점이 있다. 하지만 돌아온다면 어린 아이처럼 굴지 않을 것이다. 27세가 되었고, 네이마르는 달라졌다"라며 전과 다르게 프로 의식을 지녔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가 아니더라도 다른 팀으로 이적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바우두는 "지금은 바르셀로나 혹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기 위해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네이마르는 어느 팀에 가더라도 잘할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다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가 어울릴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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