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현준 기자= 루이스 수아레스가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고, 승부차기 실축으로 우루과이에 승리를 안기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폰치 노바에서 진행된 2019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전, 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4-5로 페루에 패했다.

이날 수아레스는 에딘손 카바니와 함께 투톱으로 나섰다. 우루과이의 4강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을 떠안았다. 그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드리블 돌파, 적극적으로 크로스를 가져가며 기회 창출에 힘썼다.

그러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전반 15분 위협적인 헤딩이 골대를 넘겼다. 전반 24분에는 강력한 슈팅이 페루 골키퍼 페드로 가예세에게 막혀 굴절됐다. 에딘손 카바니가 흐른 볼을 슈팅했지만 높게 떠오르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전방에서 활발하게 우루과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골로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 27분에는 마르틴 카세레스가 올려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는 첫 번째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며 눈물을 흘렸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수아레스에게 6점을 부여했다.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남는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아레스의 파트너로 나선 카바니는 6.7점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