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K리그 ''서울-울산전 김원식 핸드볼은 PK, 오심 인정…심판 징계''
입력 : 2019.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회관] 조용운 기자= 판정 논란을 불렀던 김원식(FC서울)의 핸드볼 장면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심으로 결정했다.

축구연맹은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주간 브리핑을 진행했다. 논쟁의 관심사는 지난 주말 하나원큐 K리그1 2019 18라운드로 치러졌던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비디오판독(VAR) 판정이었다.

당시 울산은 황일수의 득점과 주니오의 득점, 서울 수비수 김원식의 핸드볼 장면 등 득점 상황과 관련해 세 차례 VAR 판정을 받았다. 경기를 주관한 주심은 모두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앞선 황일수와 주니오의 장면은 VAR을 통해 명백한 오프사이드로 확인됐다. 오심이 아니었다.

문제는 후반 32분 나온 김원식의 핸드볼 장면. 울산 김태환이 올린 크로스가 정현철 맞고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김원식의 왼팔로 향했다. 주심은 VAR 확인 이후 고의성이 없다는 이유로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당시 주심은 "굴절을 이유로 핸드볼로 보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축구연맹은 "일반적으로 다른 선수 터치를 통해 손에 맞았을 때, 굴절일 경우는 종종 핸드볼로 간주하지 않는 주심이 있다. 해당 장면의 경우 주심은 굴절로 판단해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고 VAR 심판이 온 필드 리뷰를 요청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축구연맹은 심판평가회의를 통해 이번 논란을 다뤘고 대체적으로 오심에 무게를 뒀다. 축구연맹은 "평가위는 핸드볼로 판단했다. 표결이나 만장일치의 결과는 아니지만 평가위원 대체적으로 오심으로 평가했다"면서 "갑작스런 굴절은 맞지만 김원식의 왼팔이 쳐내는 제스쳐를 보인 것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되어야 한다는 주된 의견이었다"라고 밝혔다. 축구연맹은 해당 주심에게 징계를 내렸고 수위는 밝히지 않았다.

사진=김형준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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