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언론 ''박지성, PSV 최고의 투자…한국인과 잘 맞았다''
입력 : 2019.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네덜란드 언론이 PSV 에인트호번의 도안 리츠 영입을 보며 그동안 거쳐갔던 아시아 선수들을 조명했다. 허정무를 시작으로 이영표, 박지성으로 이어졌던 한국 선수와 케미를 유독 강조했다.

PSV는 지난 28일 도안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네덜란드의'ELF Voetbal'은 "도안은 PSV서 모험을 시작한 최초의 아시아인이 아니다"며 그동안 클럽을 거쳐간 5명의 아시아 선수를 돌아봤다.

PSV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 선수는 허정무 현 한국프로축구연맹 부총재다. 허정무 부총재는 1980년 8월부터 83년 5월까지 77경기를 뛰었고 팬들로부터 네덜란드식 발음의 '융'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영표 축구해설위원과 박지성 JS파운데이션 이사장은 2002 한일월드컵 활약을 바탕으로 2003년 PSV에 둥지를 틀었다. 수비와 공격을 책임진 둘을 통해 PSV와 한국선수 인연은 더욱 공고해졌다.

이 언론은 "이영표는 2003년 겨울, 150만 유로의 이적료로 PSV에 입단했고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2년이 지난 후에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에 대해서도 "500만 유로가 들어간 과감한 이적이었지만 여전히 PSV 역사상 최고의 투자 중 하나"라며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2013년 PSV로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PSV는 그 뒤로 중국 선수들을 영입했으나 결과는 좋지 않았다. 2007년 순시앙과 순지 형제를 테스트한 PSV는 순시앙과 계약했지만 5경기 출전에 그쳤다. 2009년에도 주하이빈이 PSV서 뛰었지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 언론도 "PSV와 한국 선수는 완벽하게 잘 맞았지만 중국인과는 순조롭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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