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수비' 장시환, 키움전 5.2이닝 2실점 7K '호투'에도 '7승 실패'
입력 : 2019.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장시환이 호투에도 개인 최다승 타이기록인 7승 달성에 실패했다.

장시환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장시환은 5.2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타선과 수비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11패 위기에 놓였다.

장시환은 1회 선두 타자 서건창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을 병살타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탈출했다. 2회에는 박동원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장시환은 3회 첫 실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루의 위기에 놓였다. 장시환은 장영석과 박정음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했지만 서건창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빠졌다. 이어 김하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한 점을 내줬다. 장시환은 이정후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장시환이 수비 실책 속 한점을 더 내줬다. 선두 타자 박병호의 우익수 뜬공을 2루수 전병우가 놓치며 박병호를 3루에 보냈다. 이어 샌즈의 3루 땅볼 때 박병호가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내줬다.

타선과 수비진의 지원이 없는 상황에도 장시환의 호투는 이어졌다. 장시환은 5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특히 2사 후 서건창의 투수 강습 타구를 본능적으로 잡아내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장시환의 불운은 6회에도 이어졌다. 선두 타자 김하성에게 중견수 방면 타구를 허용했으나 애매한 위치에 떨어지며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장시환은 김하성의 도루와 이정후의 1루 땅볼로 1사 3루의 위기에 놓였다. 장시환은 박병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샌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박동원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혼신을 다한 장시환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진형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장시환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현재 7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롯데가 키움에 0-2로 뒤져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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