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26R] '갈 길 바쁜' 안양, 대전과 0-0무…부산과 7점차 유지
입력 : 2019.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양] 채태근 기자= FC안양이 홈에서 대전 시티즌과 비기는데 그치며 부산과 승점 차를 줄이지 못했다.

안양은 31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6라운드에서 대전과 득점 없이 비겼다. 이날 결과로 3위 안양(승점 41)은 2위 부산(승점 48)과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최하위 대전(승점 18)은 지난 25라운드 광주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무승부를 거두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안양은 3-4-3으로 나섰다. 조규성을 필두로 알렉스와 모재현이 좌우 측면 공격을 맡았다. 구본상과 이정빈이 중원을 지켰다. 김상원이 왼쪽, 채광훈이 오른쪽 측면을 책임졌다. 김형진을 중앙에 두고 이상용과 유종현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양동원이 지켰다.

대전도 3-4-3으로 응수했다. 안토니오, 키쭈, 김승섭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박민규, 김태현, 박수창, 황재훈이 미드필더로 섰다. 이정문, 이지솔, 이인규가 스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박주원이 꼈다.

과감한 슈팅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전반 1분 대전의 박수창이 직접 프리킥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2분엔 조규성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벗어났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전반 초반이 지나며 양 팀은 한 번씩 기회를 주고받았다. 전반 15분 안양의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알렉스, 김상원의 패스 연결이 문전의 조규성에게 노마크 찬스로 연결됐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조금씩 홈팀 안양이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전반 35분 전진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페널티지역 바깥쪽에서 과감한 왼발 슛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 38분엔 조규성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이정빈이 노마크 상황을 맞았지만 각을 좁히고 나온 박주원에게 막혔다. 전반 42분 채광훈의 중거리 슛도 박주원이 쳐내며 전반전은 득점 없이 마무리 됐다.

후반에도 역시 안양이 3분 만에 조규성과 알렉스의 연결 패스를 받은 모재현이 슈팅을 기록했다. 대전도 바로 응수했다. 후반 5분 안토니오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이 양동원의 몸에 맞고 나갔다.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구본상이 논스톱으로 때렸지만 공중으로 한참 떠버렸다.

대전의 기회는 양동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후반 23분 문전을 파고든 안토니오의 왼발 슛은 양동원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33분에는 안양이 문전 혼전 중에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두 팀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결승골을 노렸지만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경기는 득점 없이 종료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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