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맨유' 꿈꾸는 솔샤르 ''로마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입력 : 2019.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새로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만드는 중이다.

맨유는 10월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아스널과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첼시를 4-0으로 격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5경기에서 1승(2무 2패) 만을 거두며 또 다시 불안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아직 이번 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맨유는 현재(9월 29일 기준) 승점 8점으로 11위에 머물러있다.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29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상황과는 다르다. 욕망이 부족한 건 아니다.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새로운 팀을 만들고, 모두를 하나로 묶는 과정에 있다. 맨유의 사령탑으로서 역할이 내가 기대했던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할 것이다. 빠른 시간 내 해결할 거라 결코 말한 적은 없다. 한 단계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맨유 레전드 개리 네빌은 솔샤르 감독에게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솔샤르 감독은 "다시 말하지만 나는 결코 빠른 개선 작업이 될 거라 말하지 않았다.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우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물론 선수들의 태도는 지금까지 훌륭했다. 우리는 계속해서 선수 사이에 이해력과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한 작업을 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도 만들어야 한다"고 시간의 필요성에 대해 논했다.

이어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길로 가야 한다. 공을 가지고 있을 때보다 갖고 있지 않을 때, 더 많은 작업을 하는 것처럼 말이다. 멈추는 것보다 만드는 게 더 어렵다. 아론 완-비사카와 다니엘 제임스는 21세에 불과하다. 그들에게 리더를 기대하면 안 된다. 단지 그들이 길게, 오랫동안 이 클럽에 머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오래 걸리더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