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맨유, 누가 더 최악? 英매체 “그래도 토트넘엔 손흥민 있어”
입력 : 2019.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팀을 꼽으라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토트넘 홋스퍼를 꼽을 수 있다.

영국의 ‘90min’이 이 두 팀을 비교하는 기사를 12일(한국시간) 게재했다. 이 매체는 “맨유냐, 토트넘이냐 : 누가 더 최악인지 평가해보자”라는 기사에서 팀 전력, 이적 현황, 구단주의 경영, 감독, 퍼포먼스, 팬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두 팀을 비교했다.

기사에 따르면 맨유는 공격력이 가장 큰 문제다. 최근 8경기에서 9점에 그쳤고, 선수진을 보면 공격 자원도 부족하다. 지난 이적 시장에서 로멜루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 등을 내보내고 굵직한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 그나마 주전 공격수들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이 기사의 전체적인 톤이 그래도 토트넘이 맨유 보다는 사정상 이해가 가고 희망이 있다는 톤이다. 예를 들어 토트넘의 대니얼 레비 회장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우 인색한 태도를 보였기 때문에 팬들의 반발이 대단했다. 그러나 이 매체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비 회장이 비즈니스적으로는 빈틈이 없다는 점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반면 맨유의 글레이저 가와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레비 회장과 입장이 똑같다고 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기사에서 토트넘에 대해 가장 희망적이라고 말하는 부분은 역시 선수들이다. 기사에서는 “토트넘의 경우 손흥민,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 재능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이 선수들이야 말로 토트넘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라며 “이 선수들이 팀에서 얼마나 행복한지 여부와 별개로 이들의 재능은 늘 빛난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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