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만 A+, 초반 성적표 맨유-토트넘-아스널 D (英스카이스포츠)
입력 : 2019.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유일한 무패팀 리버풀이 가장 완벽한 평가를 받았다.

2019/2020 EPL도 어느새 10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아직 시즌 극초반이지만 순위표 구색이 갖춰졌고 예상대로 순항하는 클럽과 전망과 달리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는 클럽으로 나뉘었다.

가장 완벽한 행보는 리버풀이다.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서 무승부에 그치면서 연승 행진이 멈췄지만 올 시즌 유일하게 리그서 패배가 없다. 9승1무(승점 28)를 내달린 리버풀은 벌써 독주 체제를 갖춰 오래 기다린 우승에 서서히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리버풀에게 A+를 매겼다. 2일(한국시간) 10라운드까지 EPL 클럽의 초반 성적표를 부여한 가운데 리버풀 홀로 A+ 평가를 받았다. 벌써 2위권과 6점 차이를 벌린 리버풀의 행보를 두고 1990년 이후 잃어버린 타이틀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하나의 동화를 예고하는 레스터 시티가 A를 받았다. 4년 전 깜짝 우승을 일궈냈던 레스터는 한동안 중상위권을 유지하다 이번 시즌 6승2무2패(승점 20)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있다. 특히 10경기 동안 8실점으로 리버풀,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함께 최소실점을 자랑하는 부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2위를 달리면서 여전히 높은 평가인 A-를 받았고 영입 금지 징계와 초짜감독 프랭크 램파드 선임으로 우려가 컸던 첼시는 뜻밖의 선전으로 B+를 받아 최종 순위에 대한 기대를 받았다.



반대로 제자리를 잃은 토트넘 홋스퍼, 맨유, 아스널은 D를 받았다.

11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에 대해 "대체 어떻게 된거나"라고 되물으며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부진을 꼬집었다. 맨유도 이제야 탄력받기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행보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스카이스포츠도 "환호했던 여름 이적 시장으로 팬들은 달콤한 꿈을 꿨지만 30년 만에 최악의 시즌 출발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아스널도 시즌 행보가 불안해 토트넘, 맨유와 함께 D로 평가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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