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2R] ‘이강인 결장’ 발렌시아, ‘우레이 65분’ 에스파뇰에 2-1 역전승
입력 : 2019.11.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발렌시아가 에스파뇰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발렌시아는 2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RCDE 스타디움에서 에스파뇰과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서 후반 35분 막시 로페스의 헤딩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최근 3경기 무승에서 탈출, 승점 17점 8위로 도약했다. 반면, 에스파뇰은 승점 8점 19위에 머물렀다.

기대를 모았던 이강인은 대기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이 불발됐다. 중국의 자존심 우레이는 선발로 출격해 65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홈팀 에스파뇰은 3-5-2를 가동, 전방에 페레이라와 우레이 투톱을 내세웠다. 원정팀 발렌시아는 4-4-2로 고메스와 로드리구를 전방에 배치해 맞섰다.

초반부터 에스파뇰이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6분 발렌시아의 역습이 날카로웠다. 볼을 체리세프가 문전에서 날린 슈팅이 떴다.

에스파뇰의 공격이 조금씩 위력을 더했다. 전반 8분 발렌시아 문전에서 다르데르의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9분 우레이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쇄도하는 동료가 없었다.

이후 주도권을 잡기 위한 팽팽한 기 싸움이 계속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에스파뇰이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24분 우레이가 상대 아크를 돌파하다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 계속 두드리니 기회가 왔다. 29분 프리킥 상황에서 발렌시아 콘도그비아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31분 로카가 왼발로 페널티킥을 마무리했다.

일격을 당한 발렌시아가 반격했다. 몇 차례 공격이 무위에 그쳤고, 에스파뇰의 압박을 극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41분 체리세프가 측면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골키퍼에게 막혔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45분을 보냈다.

후반 들어 뒤지고 있는 발렌시아가 공격적으로 나섰다. 후반 4분 체리세프가 측면을 파고들어 예리한 크로스를 시도, 침투하는 동료가 없었다. 8분에 기회가 왔다. 디아카비가 에스파뇰 박스 안에서 반칙을 얻었다. 애초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VAR을 통해 앞선 핸드볼 장면을 확인, 무효 처리됐다.

이후 분위기를 탄 에스파뇰이 공격을 전개했다. 이에 발렌시아는 후반 18분 체리세프, 페란 토레스를 빼고 바예호, 소브리노로 변화를 줬다. 20분 에스파뇰은 우레이 대신 바르가스로 승부수를 던졌다.

발렌시아의 공격이 묵직했다. 후반 22분 로드리고가 에스파뇰 문전에서 고메스에게 밀려 넘어졌고, 주심의 휘슬이 울렸다. 24분 파레호가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기세가 오른 발렌시아가 공격을 퍼부었다. 후반 31분 콘도그비아의 대포알 슈팅이 골문을 비껴갔다. 35분 역전에 성공했다. 로드리고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고메스가 잘라 들어가는 헤딩골을 넣었다. 막판 안정된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 적지에서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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