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서재원 기자= 경기 전 프리킥 연습에 집중하더니, 필리페 쿠티뉴(바르셀로나)가 결국 조현우를 뚫어냈다.
경기 전 브라질의 훈련 중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 브라질 공격수들이 한창 슈팅 연습을 하고 있을 때, 쿠티뉴만 대열에서 빠져 있었다. 그는 흔히 '쿠티뉴 존'이라 불리는 위치에 공을 놓고 계속해서 프리킥 연습에 열중했다.
쿠티뉴의 킥은 꽤 날카로웠다. 몇 차례 연습 상황에서 높은 득점 성공률을 보였다. 결국 그의 노력은 경기 중 결과로 드러났다. 전반 36분 연습하던 곳과 비슷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쿠티뉴가 자신 있게 찬 공이 골문 구석을 갈랐다.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 엄청난 선방쇼를 보였던 조현우도 꼼짝하지 못했다. 쿠티뉴가 찬 방향으로 몸을 날렸지만, 슈팅의 방향과 속도가 워낙 정확했다. 결국 한국은 쿠티뉴의 활약 속 브라질에 쓰디쓴 패배를 당했다.
사진= 뉴스1
영상= 박성묵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