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3R] '손흥민 1골 1도움' 토트넘, 웨스트햄에 3-2 승...모리뉴 첫 승
입력 : 2019.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의 활약 속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승리했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웨스트햄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6경기 만에 승리를 기록, 승점 17점으로 6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물론 다른 팀의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기는 모리뉴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을 치러졌다. 모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를 공격에 세웠고, 허리에는 해리 윙크스와 에릭 다이어를 배치했다.

토트넘이 초반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3분 알리가 중앙을 파고들며 패스를 찔렀고 케인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먼저 선언돼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도 조금씩 경기에 불을 지폈다. 전반 20분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이 반대편에서 다시 공을 잡아 왼발로 때린 슈팅은 수비벽 맞고 굴절됐다.

결국 손흥민이 해냈다. 전반 36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모리뉴 감독 체제 첫 골이었다.



손흥민은 1골에 그치지 않았다. 전반 43분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 후 완벽한 타이밍의 크로스를 올렸다. 달려 들어온 모우라가 넘어지며 득점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후반 4분 중앙을 빠르게 돌파한 뒤 모우라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 줬지만 그의 슈팅은 허무하게 빗나갔다. 그러나 1분 뒤 오리에의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토트넘의 세 번째 골이 완성됐다.

토트넘은 후반 29분 미카일 안토니오에게 실점을 허용하는 오점을 남겼다. 후반 30분에는 데이비스의 부상으로 대니 로즈가 대신 출전했다. 이어 후반 34분 알리를 빼고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투입했다. 후반 37분은 모우라 대신 무사 시소코를 넣었다.

막판 웨스트햄의 공세가 매서웠다. 코너킥 상황 데클란 라이스의 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됐다. 하지만 종료 직전 오그본나의 슈팅이 골문을 갈랐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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