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14R] ‘라모스-카르바할’ 연속골 레알, 알라베스 2-1로 꺾고 '리그 1위' 탈환
입력 : 2019.11.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빗속의 혈투 끝에 미소 지었다.

레알은 30일 오후 9시(한국시간) 스페인 에스타디오 데 멘디소로트사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와 다니 카르바할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승점 31점을 기록한 레알은 1경기 덜 치른 FC 바르셀로나(28점)을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 자리를 빼앗았다.

레알은 4-3-3 전형을 꺼내 들었다. 카림 벤제마를 중심으로 이스코와 가레스 베일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카세미루가 지켰다. 수비진은 마르셀로, 세르히오 라모스,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알퐁스 아레올라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레알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0분 베일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알라베스가 무게 중심을 뒤에 두자 레알은 후방에서 긴 패스로 공략했다. 전반 17분 라모스의 장거리 패스를 카르바할이 내줬다. 이스코가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넘겼다.

전반 30분과 36분, 이스코와 카세미루가 다시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초반 레알이 답답한 0의 흐름을 깼다. 7분 프리킥 상황에서 크로스가 올려준 공을 라모스가 머리로 알라베스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라모스의 기쁨은 곧 좌절로 변했다. 후반 20분 수비 과정에서 팔꿈치 가격으로 페널티킥을 내줬다. 알라베스의 루카스 페레스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실점 직후 레알은 베일은 빼고 호드리구를 투입하며 득점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2분 만에 성과가 나타났다. 오른쪽 측면에서 모드리치의 크로스를 이스코가 헤더로 연결했다. 이 슈팅이 골키퍼와 골대를 차례로 때리고 튀어나왔고 카르바할이 밀어 넣으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앞서기 시작한 레알은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무리하게 나서지 않으며 자신들의 계획대로 경기를 운영했다. 알라베스는 후반 막판 공세를 퍼부었다.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절호의 찬스를 맞았지만 레알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다시 이어진 코너킥에서 헤더를 시도했지만 아레올라의 정면에 안겼다.

레알은 이스코를 대신해 페를랑 멘디를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레알은 추가시간 상대 실책을 틈타 발베르데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남은 시간 알라베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레알이 한점 차 승리를 지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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