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6 킬러' 이 선수 벌써 15골…제때 만나는 맨시티
입력 : 2019.1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빅6 킬러' 이 선수 벌써 15골…제때 만나는 맨시티


'빅6 킬러' 이 선수 벌써 15골…제때 만나는 맨시티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확실히 빅매치 체질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빅6 상대로 어느새 15골을 퍼붓고 있다.

래쉬포드가 맨유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래쉬포드는 5일(한국시간)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EPL 15라운드 홈경기서 멀티골을 폭발하면서 맨유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래쉬포드는 왼쪽 미드필더로 나서 중앙과 측면을 자유롭게 오갔다. 앙토니 마르시알이 부상으로 빠진 탓에 스트라이커로 기용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측면에 배치된 그는 물만난 듯 토트넘의 측면을 헤집었다.

전반 초반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기습적인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낸 래쉬포드는 후반에도 저돌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유도, 직접 마무리했다. 전반 중반 크로스바를 강타한 슈팅까지 포함하면 래쉬포드의 위협은 상당한 수준이었다.

래쉬포드의 빅매치 대담성은 분명한 장점이다. 래쉬포드는 데뷔 때부터 그랬다. 10대 시절임에도 아스널과 같은 우승후보를 상대로 제대로 사고치면서 이름을 각인시켰다. 성장세가 주춤할 때도 빅게임에서는 곧잘 골을 터뜨리던 공격수였다.

강점이 쌓여 지금은 빅6 상대로 가장 믿을 만한 해결사가 됐다. '스쿼카'에 따르면 래쉬포드가 빅6 상대로 지금까지 넣은 득점이 15골에 달한다. 첼시를 상대로 5골로 킬러 역할을 톡톡히 하고 리버풀, 토트넘에 3골씩 넣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를 맞아서도 2골씩 넣으면서 특정 팀에 강하기보다 강팀 상대로 고른 활약상을 보여준다.

한껏 물 오른 래쉬포드가 오는 주말 맨시티를 만난다. 빅6 킬러인 래쉬포드에게 더욱 기댈 수밖에 없는 맨유다. 올 시즌 맨유의 모든 공격은 래쉬포드를 통해 펼쳐진다. 실제로 최다골(9골), 최다도움(4개), 최다 드리블 성공(30회), 최다 유효슈팅(20회), 최다 찬스 창출(19회) 등 여러 부문에서 팀내 1위를 자랑한다. 빅매치 킬러로 래쉬포드만큼 확실한 카드도 없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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