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내가 '이 선수'라면 토트넘에 남는다
입력 : 2019.12.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모리뉴: 내가 '이 선수'라면 토트넘에 남는다


모리뉴: 내가 '이 선수'라면 토트넘에 남는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마음을 바꾼 조세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계약 만료를 앞둔 크리스티안 에릭센, 얀 베르통언에게 잔류를 요청했다.

알더베이럴트와 에릭센, 베르통언은 장시간 토트넘의 고민거리였다. 출중한 능력으로 핵심으로 자리잡은 이들인데 계약 연장에 미적지근했다. 토트넘은 동행을 원했지만 이들은 이적을 도모하면서 자유계약(FA)으로 떠날 것으로 보였다.

알더베이럴트가 먼저 재계약에 동의했다. 2023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알더베이럴트는 모리뉴 감독의 설득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모리뉴 감독을 통해 토트넘이 다시 자리를 잡기 시작한 것이 알더베이럴트가 생각을 바꾼 이유였다.

모리뉴 감독은 알더베이럴트의 재계약에 대해 "내 영향은 아닐 것이다. 다만 '다른 곳에서 더 행복할 수 없을 것 같다'는 알더베이럴트의 말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 에릭센, 베르통언에게도 잔류를 당부했다. 모리뉴 감독은 "내가 에릭센과 베르통언이라면 이곳에 남을 것"이라며 "그들은 4~5년 동안 토트넘에 있으며 세계 최고의 경기장으로 이동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느꼈다. 다음 비전에도 함께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내심 자신감이 있었다. 그는 "내가 토트넘에 왔을 때 3명의 최고 선수가 떠날 가능성이 있었다. 이제 2명으로 줄었고 곧 1명, 나중에는 0이 될 수도 있다. 두명 모두 새 계약을 체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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