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 가능성↑' 알리, '인종차별 논란’에 FA 조사 착수
입력 : 2020.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의 징계 가능성이 커졌다.

‘가디언’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영상을 게재한 알리가 영국축구협회(FA)에 기소당할 상황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알리는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시아인 남성을 촬영한 뒤 이어 손 세정제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후 “이 바이러스 균은 나를 잡는 속도보다 더 빨리 움직여야 한다”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보균자로 동양인을 바라보는 자신의 시각을 드러냈다.

사태가 커지자 알리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파악하고 영상을 삭제했다. 의도가 없던 나의 행동으로 상처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해명했다.

매체는 “FA는 토트넘에 알리의 진술을 요구했다. 이는 위법행위 절차에 대한 첫 단계다”라며 알리의 징계 가능성을 전했다.

FA는 규정 E3에 ‘인종, 피부색, 민족에 대해 불필요한 언급을 해선 안 된다’라고 명시하며 인종차별에 대한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는 SNS에 인종차별 게시물을 올려 1경기 출장 정지와 벌금 5만 파운드(약 7,673만 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가디언’은 “알리가 기소될 경우 실바와 같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라며 징계 수위를 예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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