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피로 누적 손흥민, 빌라전 2골로 리듬 되찾을 것”
입력 : 2020.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애스턴 빌라전 2골로 피로 누적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까.

16일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자신의 리듬을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빌라전의 득점과 골 세리머니가 그를 도와줄 수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날 빌라와의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전반과 후반 추가시간에 각각 1골씩 넣으며 2골을 기록, 토트넘의 짜릿한 3-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2-2 상황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손흥민의 빠른 돌파와 감각적인 마무리는 자신의 장점을 발휘한 장면이었다.

그런데 영국 언론들은 2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평가에 다소 인색했다. 높은 평점을 매기면서도 “결정력이 부족했다”라는 평가를 달았다.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이 페페 레이나에 막히자 재빨리 쇄도해 다시 차 넣었다. 자칫 실축으로 끝났을 수도 있었다. 또한 여러 차례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이런 점을 지적한 것이다.

하지만 ‘풋볼 런던’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봤다. 손흥민의 피로 누적을 거론했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에 대한 노력이 피로 누적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중간 휴식기로 10일간 휴식을 취했지만, 시즌 내내 쌓인 피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는 조제 모리뉴 감독의 발언에서도 잘 나타났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의 문제는 매 경기 90분을 뛰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해리 케인 부상 후 공격수의 숫자가 부족해지면서 쉴 틈 없이 경기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어 모리뉴 감독은 “연료가 부족하면 문제가 발생한다. 이들의 능력은 최고다”라며 피로 누적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풋볼 런던’도 같은 생각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5경기에서 6골을 넣은 자신감 있는 선수처럼 보이지 않는다”면서 “손흥민이 자신의 리듬을 되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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