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역전 주인공' 이 선수, 코로나 증상...''온몸이 땀범벅''
입력 : 2020.03.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인생역전 주인공' 이 선수, 코로나 증상..."온몸이 땀범벅"

'인생역전 주인공' 이 선수, 코로나 증상..."온몸이 땀범벅"

'인생역전 주인공' 이 선수, 코로나 증상..."온몸이 땀범벅"

인생역전 스토리로 화제를 모았던 찰리 오스틴(30, 웨스트브로미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오스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누군가 내게 물 한바가지를 뿌린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내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며 자신에게 나타난 코로나19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말 첼튼엄 페스티벌 방문 후 코로나19 증상을 느꼈다.

웨스트브로미치는 오스틴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다고 했지만 오스틴은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믿고 있다. 그의 주치의 역시 '오스틴의 증상이 코로나19와 일치한다'고 인정했다.

오스틴은 "나는 스스로가 건강하다고 느꼈고 내가 감염되더라도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다고 믿었다. 일주일이 지났고 나는 모든 사람들, 특히 20~30대 사람들에게 '절대 가볍게 보지 말라', '심각하게 받아들여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어 "나는 코로나19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것은 극히 심각하며, 절대적으로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가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오스틴은 벽돌공 출신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지난 2006년 13부리그 킨트버리 레인저스에서 축구 선수의 꿈을 키운 이후 8부리그 헝거포트 다운, 폴 다운 등을 거쳐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2015년엔 잉글랜드 국가대표까지 발탁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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