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마녀 때문에 졌어''...에메리, 아스널 경질 후 '전 여친 비난'
입력 : 2020.04.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아스널에서 경질된 후 전 여자친구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영국 '더선'은 12일(한국시간) "에메리 감독은 전 여자친구를 하얀마녀라고 부르며, 아스널에서 경질된 것을 그의 책임으로 돌렸다"고 보도했다.

전 여자친구인 사차 라이트는 더선을 통해 에메리 감독의 사생활에 대해 폭로했다. 사차는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에 부임한 후 2년 동안 교제했는데, 지난해 9월 헤어졌다. 둘의 관계가 끝난 것은 에메리 감독이 아스널에서 경질되기 두 달 전 일이다.

사차는 "나는 에메리 감독을 신뢰했다. 우리가 언젠가 결혼을 하고 함께 아이를 가질 거라 믿었다. 나는 그가 신사이자 가정적인 남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에서야 그가 진지한 관계를 원치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라고 말했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해 11월 아스널에서 경질됐다. 사차는 "에메리 감독은 그가 경질된 것에 대해 나를 비난했다. 그는 나를 하얀마녀라고 칭하며, 불행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라며 에메리 감독에 대해 폭로했다.

이어 "에메리 감독은 나에게 '우리가 헤어진 날부터 (아스널이) 패배하기 시작했다'며 '헤어진 후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마음을 추스르지 못했다'고 나를 비난했다"라고 에메리 감독이 자신에게 모든 책임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사차는 "우리는 2018년 여름부터 만났다. 나는 축구를 잘 몰랐기에 그가 누구인지에 대한 생각은 없었다. 그는 내게 스포츠 산업에서 일한다고 말했고, 런던으로 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의 영어는 최악이었다"라고 에메리 감독과 첫 만남에 대해서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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