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H조] '자책골 불운' 넘어선 맨유, 파리에 2-1 승... '래쉬포드 결승골'
입력 : 2020.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책골을 극복하며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올렸다.

맨유는 2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파리 생제르맹과의 1차전에서 후반 막판 터진 마커스 래쉬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홈팀 파리는 4-3-3으로 나섰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앙헬 디 마리아가 공격을 이끌었고 이드리사 가나 계예, 다닐루 페레이라, 안데르 에레라가 중원을 구축했다. 수비진은 라이빈 쿠르자와, 프레스넬 킴펨페, 압두 디알로, 알렉산드로 플로렌치가 꾸렸고 골문은 케일러 나바스가 지켰다.

맨유는 3-5-2로 맞섰다. 앙토니 마르시알과 마커스 래쉬포드가 짝을 이뤘고 브루노 페르난데스, 스콧 맥토미니, 프레드가 허리에 자리했다. 양 측면에는 알렉스 텔레스와 아론 완-비사카가 배치됐고 백스리는 루크 쇼, 빅토르 린델로프, 악셀 튀앙제브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꼈다.

파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디 마리아가 절묘한 왼발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데 헤아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맨유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0분 돌아서려던 마르시알에 상대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르난데스가 깡충 뛰며 킥했지만, 나바스 골키퍼에게 막혔다. 하지만 나바스의 발이 먼저 떨어져 다시 페널티킥이 진행됐다. 이번엔 페르난데스가 성공하며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23분.

선제골의 주인공 페르난데스가 기세를 높였다. 전반 38분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 골을 노렸지만, 나바스를 넘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파리가 반격을 알렸다. 후반 2분 음바페가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 2명을 제쳤다. 날카로운 슈팅이 이어졌지만 데 헤아의 선방에 막혔다.

아쉬움은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10분 네이마르의 코너킥이 마르시알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다시 균형이 이뤄졌다.

맨유가 추가 골을 노렸다. 후반 24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래쉬포드가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나바스 손에 걸렸다.

후반 34분 맨유가 다시 파리 골문을 위협했다. 역습 상황에서 페르난데스의 패스가 끊긴 것을 래쉬포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3분 뒤 파리도 네이마르의 강력한 슈팅으로 맞대응했지만 데 헤아에게 걸렸다.

결국 다시 앞서간 건 맨유였다. 후반 42분 폴 포그바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순간적으로 파고들며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리드를 안겼다.

파리는 다시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맨유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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