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버풀 공격수 미나미노 다쿠미가 1도움에도 최저 평점의 굴욕을 안았다.

리버풀은 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서 아스톤 빌라를 4-1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일방적인 스코어에 비해 후반 중반까지 꽤나 애를 먹었다. 빌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1군 선수단이 아닌 유스 중심의 23세 이하(U-23) 팀이 출전했지만 리버풀은 좀처럼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다.

전반을 1-1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15분에야 승기를 잡았다. 문전에서 미나미노가 내준 볼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정확하게 밀어넣어 결승골을 기록했다. 그제서야 부담을 턴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가 추가골을 넣어 안도했다.

고전한 탓인지 지역지 '리버풀에코'는 대승에도 후한 평가를 내리지 않았다. 2골을 넣은 마네와 후반 교체로 들어가 분위기를 단숨에 바꾼 티아고 알칸타라만 8점을 받았을 뿐 대체로 6점으로 평범했다.

그 중 미나미노에게는 최저인 4점을 부여해 부진을 꼬집었다. 결승골을 어시스트했지만 경기력을 지적했다. 리버풀에코는 "전반에는 거의 관여한 게 없다. 그나마 후반에는 조금 나아졌지만 잘 보이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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