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은 하겠지만...흥민·케인, '8부' 마린 상대 벤치 유력
입력 : 2021.0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우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 크로스비의 마린 트레블 아레나에서 8부리그 마린FC와 2020/2021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을 치른다.

마린은 1894년에 창단했을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팀이다. 그러나 주로 하부리그에만 머물러 있었다. 홈 경기장도 웬만한 클럽의 연습구장 수준일 정도로 아담하다.

마린을 토트넘과 수준차를 인정할 수밖에 없다. 닐 영 마린 감독도 "토트넘 분석을 많이 했다. 최대한 준비를 해도 토트넘을 막을 방법은 없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정말 보고 싶지만 이곳에 놀러와서 우리의 환대를 즐겼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 감독의 말처럼, 손흥민과 케인이 마린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일 수 있다. 토트넘 입장에서 이번 경기가 로테이션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조세 모리뉴 감독은 상대팀에 대한 존중을 강조하면서 완전한 2군으로 나오지 않을 거라고 밝히긴 했지만, 손흥민과 케인은 예외였다. 영국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두 선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위기 상황이 발생할 때만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손흥민과 케인이 빠진 토트넘의 공격은 베일이 중심이 될 가능성이 크다. 모리뉴 감독도 부상에서 돌아온 베일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선발 출전을 고려하겠다고 예고했다. 베일 외에도 델레 알리,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루카스 모우라 등의 선발 출전도 예상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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