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량 찾은 이강인, 두 차례 패스로 흐름 바꿨다” (西 마르카)
입력 : 2021.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스페인 현지 매체가 발렌시아를 승리로 이끈 이강인(20)의 활약을 극찬했다.

이강인은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셀타비고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출장해 시즌 4호 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그동안 충분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강인은 약 한 달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설움을 털어내듯 경기장 전체에 영향력을 미쳤다.

특히 한순간에 상대 수비를 허무는 킬러 패스가 일품이었다. 후반 19분 이강인의 날카로운 전진 패스를 받은 막시 고메스가 상대 골키퍼 루벤 블랑코와 충돌하며 퇴장을 이끌어냈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져 오던 후반 49분에는 모든 수비수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침투 패스로 마누 바예호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이외에도 마르세유 턴을 활용한 탈압박과 경기장을 넓게 쓰는 시야와 패스 능력으로 발렌시아의 지휘관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폿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의 스탯은 1도움, 패스 성공률 87%, 찬스 메이킹 1회, 키패스 1회, 경합 승리 15회로 나타났다. 특히 38차례의 패스 중 크로스 8회, 롱패스 5회 중 4회 성공 등 다양한 패스를 공급했다.

경기 후 ‘마르카’는 “이강인이 자신의 기량을 되찾았다. 그는 발렌시아 선수 중 두드러진 활약을 펼쳤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퇴장 유도와 선제골의 시발점이 된 패스에 대해 “경기 흐름을 바꾸는 두 차례의 훌륭한 패스를 만들어냈다”라며 인상적인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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