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이적 고민한다? 英 전문가 ''재계약 서두르지 않는 이유''
입력 : 2021.02.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올 여름 이적을 고려하기 때문에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대니 밀스는 토트넘 윙어 손흥민이 잠재적인 여름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계약을 지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손흥민과 재계약을 추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붙잡기 위해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원)에 달하는 팀 최고 대우를 보장할 계획이었다. 5년 계약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연봉 총액만 보면, 토트넘에서 최고 수준이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가 변수로 떠올랐다. 토트넘의 재정 상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당장 손흥민과 재계약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무관중 경기가 시즌 말까지 지속된다면, 토트넘이 손실을 메우기 위해 핵심 선수를 팔수밖에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마침 손흥민과 관련된 이적설도 터졌다. 새해 첫 날부터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나오더니, 최근엔 유벤투스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밀스는 '풋볼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은 최고 수준의 클럽으로 가야하고, 토트넘은 엄청난 이적료를 받아야 한다"라며 "내가 토트넘이었다면 즉시 그를 묶어두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그는 환상적인 선수이며 특별하기 때문이다. 그의 운동량과 일관된 수준을 봐라. 그는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사람이다. 내가 토트넘이라면 그와 당장 재계약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인내심을 갖고 있는 사람일수도 있다. 아마 그는 몇 가지 제안을 받을 수 있고, 충분한 시간이 있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기다렸다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겠다는 입장이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이 다른 클럽의 제안을 기다리기 때문에 토트넘과 재계약을 서두르지 않는다는 해석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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