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미얀마 유소년 선수, 군부 총탄에 맞아 과다출혈로 사망
입력 : 2021.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미얀마 21세 이하(U-21) 선수가 군부의 총탄에 희생되는 일이 발생했다.

포르투갈 매체 'Tvi24'는 28일(한국시간) "미얀마 U-21 선수 칫 보 네인이 군사 쿠데타 반대 시위가 진행되던 도중 군인의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라고 전했다.

칫 보 네인은 미얀마의 한타와디 유나이티드의 U-21팀 주장으로 도시 양곤에서 가족의 일을 돕던 중 팔에 총탄을 맞았다. 이를 목격한 시위대는 쓰러진 칫 보 네인을 병원으로 즉시 이송했지만 과다출혈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

미얀마 매체 '미얀마 나우' 역시 "지난 토요일 양곤에서 최소 10명의 사상자가 나왔는데 칫 보 네인이 희생자 중 하나였다"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충격적인 소식에 축구 팬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미얀마에선 군부 쿠데타 이후 이를 반대하는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미얀마 군부가 무력 진압에 나서며 현재까지 무려 400명이 넘는 시위대가 사망했고 미얀마 군부는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구경꾼까지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Tvi24, 미얀마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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